2018년 소비자 피해 최다 품목은 가구... ‘라돈침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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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소비자 피해 최다 품목은 가구... ‘라돈침대’ 여파

반려 동·식물과 관련 용품 불만은 최고 급증
만 6세 영유아 뇌진탕과 골절 심각... 2018년 소비자 위해동향 분석

  • 승인 2019-04-01 10:4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라돈 침대’ 사태 여파로 2018년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가장 급증한 분야는 반려 동·식물 관련 분야이며, 안전사고 피해는 만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품목 현황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는 모두 7만 2013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6만 9018건, 2017년 7만 1000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 설비’로 전체의 17.3%(12,438건)를 차지했다. 충돌과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가 지속 발생하고 라돈 검출 매트리스(2187건)와 유해물질 검출 놀이매트(866건) 관련 위해정보 접수가 급증했다.



주요발생장소
전년 대비 접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반려 동·식물 및 용품’으로 707건이 늘어 39.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스포츠 및 취미용품은 4128건(5.7%)으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699건)했다.

위해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53.0%(3만 8141건), 위험·위해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이 42.5%(3만 5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 및 인도 5963건(8.3%), 숙박 및 음식점 5012건(7.0%), 여가, 문화 및 놀이시설 2019건(2.8%) 등의 순이다.

위해증상별
위해 증상은 피부 손상이 2만 6445건(36.7%)으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 및 타박상 7664건(10.6%), 신체 내부 장기 손상 7092건(9.9%), 근육, 뼈 및 인대 손상 6618건(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6만 3834건을 분석한 결과, 만 10세 미만이 2만 1877건(34.3%)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425건(14.8%), 40대 8669건(13.6%), 60대 이상 8005건(12.5%) 등의 순이다. 10대는 어린이 자전거(192건), 20대는 반려견(338건), 30대는 놀이매트(709건), 40대∼60세 이상은 매트리스 관련 접수가 많았다.

연령대별 다발품목
10세 미만 중에는 6세 미만 영유아의 안전사고 건수가 1만 9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진탕(774건)과 골절(749건) 사고의 경우 각각 86.3%와 65.1%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분석 결과를 활용해 계층·장소·산업별 위해품목과 원인에 맞는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콘텐츠 제작·보급, 안전 캠페인 시행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어린이 발달단계별 안전사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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