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날 오후 6시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다이노스를 불러들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대전 개막전을 갖는다.
허 시장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한화구단으로부터 시구 제안을 받았다.
프로야구단 연고구단 지자체장이 홈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서는 것은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 연고구단에 지자체가 인프라개선 등 대폭적인 지원을 하는것을 감안하면 당연스레 여겨질 정도다.
더구나 허 시장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신축구장인 (가칭)베이스볼드림파크 건설 청사진도 밝힌바 있어 팬들 앞에 나설 명분도 충분했다.
하지만 허 시장은 자신보다는 시민들을 먼저 선택했다.
허 시장은 "야구팬과 시민들의 축제이자 잔칫날이나 마찬가지인 프로야구 홈 개막전에 정치인이 나서면 자칫 부담을 줄수 있다"고 한화 제안을 극구 고사 했다는것이 대전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허 시장은 대신 이날 개막전에서 한화 선수등에게 '대전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모방송사 객원 해설위원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한다.
허 시장이 양보한 개막전 시구는 충청의 대표 방송인 남희석이 맡는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인 7월 1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강제일·박병주 기자
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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