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 21~24회 예고편에는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한 서정원(지현우 분)과 윤마리(박한별 분)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 듯한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예고편은 무릎 꿇고 오열하고 있는 정원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정원은 마리의 얼굴을 보자마자 “왜 그랬어, 하경아” 라고 말하고, 이를 바라보는 마리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마리는 정원의 동료인 하성호(고주원 분)를 만났고 “하지만 전 그분이 아닌데요? 전 선생님 아내 분이 아닌데” 라고 말하며 슬픈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병원 밖에서 따로 만난 정원과 성호의 심상치 않은 모습 또한 이어졌다. 억울한 표정의 성호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정원의 얼굴이 시선을 강탈했다. 둘도 없는 친구이자 함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동료인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예고편 말미에는 “미안해요” 라고 말하는 정원과 비를 잔뜩 맞으며 슬픔에 가득 잠긴 마리를 정원이 감싸 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마리가 정원에게 “내 얼굴 다시 바꿔주세요” 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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