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재활용 및 재이용을 위한 하∙폐수 고도처리기술인 ‘MBR(Membrane Bio-Reactor)’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지앤씨엔지니어링㈜(대표 이규범)’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NIPS 재질의 분리막보다 내화학성과 기계적 강도, 충진도가 높은 TIPS 분리막에 미세기포 발생장치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업체 측은 국내 하수처리장에 이 기술 공정을 도입한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성과를 도출했다.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적용하면 분리막 오염 제어에 필요하지만 가장 전력 소비율이 높은 송풍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공정 대비 전력 소비량을 약 30% 이상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하∙폐수처리 시 최종 처리 단계로 침전조 대신 분리막을 사용하는 MBR 공정은 하수 재이용을 통한 양질의 처리수 공급이 가능하고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리막 가동 시 에너지 소모량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지앤씨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은 기존 공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지앤씨엔지니어링㈜은 용∙순수처리, 오∙폐수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수처리 사업의 전분야를 다루는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체 연구개발 및 다수의 수처리 기술로 국내 수처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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