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하늘이 맑은날엔 마스크를 안껴도 될까요? 일상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미세먼지와 황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집니다. 암을 유발하기도 하는 미세먼지는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등의 이온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 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중국 몽골의 흙먼지를 타고 날아온 자연현상이라면,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입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인체에 가하는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 미세먼지는 왜 몸에 해로운가요?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호흡기나 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초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될 경우 평소 기관지가 약했던 분들은 질환이 더욱 악화되고 입원까지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심장 질환이나 순환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의해 고혈압,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가 특히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해야 합니다.
3. 중국의 황사가 절대적인 문제인가?
미세먼지 종류와 구성비율을 보면 꼭 중국의 황사 문제라고 보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중국의 황사와 중국 공장으로부터 배출되는 산업먼지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을 보면 자동차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비율이 높습니다. 즉, 이웃나라 중국 탓만 하기에는 국내 자동차로 인한 미세먼지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삼겹살을 먹으면 황사나 미세먼지에 도움이 된다던데 사실인가요?
예전부터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날엔 삼겹살을 먹어서 기관지의 먼지를 씻어내려야 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입니다. 돼지고기의 살코기 부위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은 음식일 수는 있지만 황사와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 문제를 직접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음식이라고는 보기는 어렵습니다.
5. 미세먼지가 나쁨일 땐, 실내 환기하면 안되나요?
미세먼지가 나쁨이더라도 잠깐이나마 실내 환기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바깥의 미세먼제만 걱정하지만, 실내 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높습니다. 잠깐이라도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한데요. 빠르게 환기한 후 물걸레로 집안을 청소해주세요. 환기는 하루 세 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적당한데요. 집 안에 블루스타 고사리, 드라세나 데레멘시스 같은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을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유효기간이 지난 마스크는 효능이 떨어지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조 후 오래된 마스크는 효능이 떨어질 수 있어 구입 전 제조일자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할 때 식약처 허가 KF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제조일자 확인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또한,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이미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옷이나 가방에 쌓인 먼지도 인체에 유해할까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옷이나 가방에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먼지를 꼼꼼히 털고 들어오는 게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옷과 섬유제품에 붙어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외출 시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빨래는 되도록 실내에서 건조하는 게 좋습니다.
<내용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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