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사동 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보운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
대사동 1구역 조합(조합장 김태기)는 24일 보운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동부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361명 중 244명이 참석해 재개발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조합원 직접 참석 인원이 과반수를 넘겨야만 총회가 성사되는데, 이날 총회는 이 수를 훌쩍 넘겼다.
11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조합원들도 기대감이 컸던 이유다.
일부 조합원들은 자리가 부족해 뒤에 서 있기도 했다.
김태기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 총회에 참석해 준 조합원들에 감사하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10월 26일 조합설립 인가 후 처음으로 개최한 총회인데 이 자리에서 시공사까지 선정하게 된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런 날이 오기까지는 묵묵히 사업을 지원해 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이날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은 경쟁사보다 높은 공사비에도 불구 '브랜드' 인지도에서 앞서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그런 만큼 GS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대사동 1구역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로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보문산을 품고 있는 대사동 1구역 사업지는 중구 대사동 169-4번지 일원으로, 6만3821㎡ 면적에 12개 동 지하 3층(데크층 포함)~지상 최고 29층의 공동주택 1233세대와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38㎡ 340세대, 74.95㎡ 211세대, 59.91A㎡ 354세대, 59.85㎡ 228세대, 51.33㎡ 34세대, 임대 39.13㎡ 66세대로 계획되어 있다. 주차대수는 1598대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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