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는 당시 방송에 출연하여 "암이나 뇌종양은 보통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고, 그런 일은 나에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와다"며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정말 무서웠다. 집에서 2주 동안 울기만 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비가 해외 공연 중이어서 뇌종양 판정 소식을 전하지 못했는데 뒤늦게 집으로 찾아왔다"며 "굉장히 독하고 강한 친구인데 입을 막고 엉엉 울었다"고 밝혔다.
빽가는 "당시 지훈이가 '항상 병원에 함께 있어주겠다.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있어. 내가 촉이 좋은데 수술 잘 될거야'라고 얘기를 했다"며 "지훈이가 거의 매일 같이 있어줘 큰 힘이 됐다"며 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빽가는 2009년 발견한 뇌종양 수술로 다소 힘겨운 시간을 거쳤지만 이후 많은 사업과 사진작가 생활을 이어오며 코요태의 중심축 역할을 탄탄하게 해냈다.
온라인이슈팀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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