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찻(茶)집'과 '차(茶집'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찻(茶)집'이 맞는 말입니다. 이유를 보실까요?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보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다고 하였습니다.
1.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냇가(내까), 나룻배(나루빼), 바닷가(바다까), 햇볕(해뼏), 쳇바퀴(체빠퀴), 나뭇가지(나무까지), 모깃불(모기뿔), 찻집(차찝), 잇속(이쏙), 장맛비(장마삐)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잇몸(인몸), 냇물(낸물), 빗물(빈물), 뒷머리(뒨머리), 깻묵(깬묵), 아랫니(아랜니)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ㄴ'이 덧나는 것
예) 베갯잇(베갠닏), 두렛일(두렌닐), 나뭇잎(나문닙), 댓잎(댄닙)
2.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장밋빛(장미삗), 귓병(귀뼝), 머릿방(머리빵), 사잣밥(사자빱), 샛강(새깡),
전셋집(전세찝), 찻잔(차짠), 탯줄(태쭐), 텃세(터쎄), 햇수(해쑤)
2)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곗날(곈날), 제삿날(제산날), 툇마루(퇸마루), 양칫물(양친물) 등.
3)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 ㄴ'이 덧나는 것
예) 가욋일(가왼닐), 예삿일(예산닐), 훗일(훈닐) 등.
4) 두 음절로 된 다음 한자어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홀로 길
나영순/ 시인(대전 문인협회 회원)
홀로
가느다란 바람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돌 하나 치워
행인 길을 열 수 있느냐
발길이 드문 밤이어도
불꽃이 아직 저리 밝으니
너 홀로 가
손이 되어라
홀로
바람을 지키는
너
손이 되어라
나영순 시집 '꽃을 만진 뒤부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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