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성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55분 호국영령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도 서해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에게 격려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에 연평도를 방문했는데 남북군사분야 합의 체결 이후 과거의 긴장이 많이 줄었고, 서해가 평화의 바다가 됐다. 평화 노력이 진정한 안보임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가 비핵화 전체 과정의 포괄적 합의를 이룸과 동시에 그 틀 안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북미 간 입장차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가능한 해법을 제시한 긍정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3일 경남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한국당에 핏대를 세웠다. 그는 "철 지난 색깔론으로 지역 언론을 호도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야말로 심판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행사에 여야5당 대표 가운데 유일하게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현충원 참배 이후 경남 통영·고성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통영 중앙시장과 고성시장을 방문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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