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시장 급성장… 문피아 아카데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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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시장 급성장… 문피아 아카데미 주목

  • 승인 2019-03-23 09:0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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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웹소설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해 2018년 3,5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웹소설 시장이 확대되면서 연간 수입이 10억원 이상인 스타 작가들도 대거 등장했고, 유명 작가의 경우 월 억대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이에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작가지망생이나 새롭게 웹소설 시장에 뛰어든 신인 작가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웹소설 학원도 증가하고 있다. 웹소설 학원에서는 스토리 구상법, 글을 쓰는 작법 등을 알려줘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문 교육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곳이 많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학원의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아카데미를 수료한다고 해도 CP사와 계약을 하지 못해 프로작가로 데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웹소설 작가는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프로작가로 데뷔해 전업작가로 성공하는 어렵다. 혼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롱런하는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웹소설 학원을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웹소설 학원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문피아에서 5월 런칭하는 문피아 아카데미다. 문피아 아카데미는 웹소설 플랫폼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것은 물론 자사 매니지먼트를 통해 프로작가 데뷔가 가능하고 전폭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문피아는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라는 슬로건 아래 만들어진 웹소설 연재 사이트로, 2002년 커뮤니티사이트로 오픈 이후 대한민국의 장르문학 시장의 조성, 발전을 선도했고 2013년 정식 사이트로 오픈했다. 4만여명의 작가, 13만 종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장르 문학시장을 이끌어 가는 선도자의 위치에서 한국 웹소설이 전 세계를 상대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피아 대표이자 1세대 웹소설 작가, 장르 소설의 대가인 김환철 대표(금강 작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현재까지 금강 작가가 지도한 인기 프로작가의 수는 약 200여명. 제자로 시작해 유료작가로 데뷔한 후 지금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가 대부분이다. 김 대표가 강의하는 금강 클래스는 1:1 컨설팅 클래스로, 100% 유료 작가 데뷔를 지원한다. 유료 연재 경험이 있지만 더 성장하고 싶은 신인, 기성 작가나, 유료 연재 경험은 없지만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1:1 심화 강의다. 스토작성법부터 캐릭터 구성법, 1:1 원고집필 지도를 통해 단순한 강의가 아닌 멘토로서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문피아 아카데미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작가데뷔시스템이다. 수강생을 위한 100만원 장학금 혜택부터 문피아만의 특별한 프로모션, 문피아 PD의 1:1 작품 피드백까지 프로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작가 데뷔를 지원한다. 김환철 문피아 대표는 “웹소설 작가가 됐다고 해도 5년 안에 90%의 작가들이 사라진다. 그만큼 쉽지 않은 시장이다. 문피아 아카데미의 핵심은 단순히 작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통해 오랫동안 작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유료 작가를 양성해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 클래스, 판타지 클래스는 4월 8일 문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판타지 클래스는 작가지망생과 신인 작가를 위한 입문반으로 현재 웹소설업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현직 스타작가 6명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인기작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론 위주가 아닌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맨스 클래스는 6월 오픈 예정이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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