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EG 신임 대표이사 |
코스닥 상장사인 EG는 문경환 전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박지만 씨를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박지만 대표는 EG의 지분 25.95%를 가진 최대주주다. 박지만 대표는 1980년대 말 회사를 인수해 1998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1987년 설립한 EG는 삼양산업의 전신으로, 산화철과 페라이트 코아용 복합재료 등 다양한 복합재료를 제조, 가공하는 전문 제조업체다. 연구분야로는 이차전지와 연료전지, 고체수소저장소재 등이 있으며, 계열사로는 EG테크(광양), EG메탈(울산) 등이 있다.
1999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8년 112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9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EG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조성 중인 대전 둔곡지구에 수소산업 전진기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을 위해 2024년까지 6만 6000여㎡ 부지에 54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고용 15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첨단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대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G는 이곳에서 생산하는 고체수소저장 소재를 현대자동차에 전량 납품할 예정이다.
과학벨트 내 수소산업 전진기지 확보를 위해 지난해 분양했던 둔곡지구 산업시설용지 35개 필지 중 4개의 필지를 확보했다. 분양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192개의 업체나 탈락했지만, EG는 4개 필지를 차지하면서 주목받았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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