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월요창작극장 : 입체 낭독극 프로젝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한 발 더 나아가 창작희곡공모를 진행하고 신진작가 등용 기회를 제공해 다음에는 정식 연극공연을 제작할 예정이다.
입체낭독극이란, 소설·희곡 등을 낭독할 때 대화 장면에서 등장인물별로 대사를 각 기 따로 읽고 효과나 음악 등을 넣어 실감 나게 하는 낭독을 말한다.
첫 번째 작품으로는 대전대 김상열 교수가 연출을 맡은 '모딜리아니 특별전'이 선정됐다. 모딜리아니 특별전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화가로서의 재능도 있고 유학도 다녀온 재인이라는 젊은 화가가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지 못해 절망에 빠질 즈음 도움을 받았던 화상 문수로부터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받는다. 재인이 문수의 부탁으로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위작하면서 혼란을 겪고 이 과정에서 예술에 대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입체낭독극 프로젝트 '모딜리아니 특별전'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아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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