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대전시립합창단 아픔과 희망담긴 교과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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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전시립합창단 아픔과 희망담긴 교과서 음악회

  • 승인 2019-03-21 15:43
  • 신문게재 2019-03-22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시립합창단_교과서음악회_포스터_최종 (1)
대전시립합창단은 오는 28일 우송예술회관과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두차례 교과서음악회를 개최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전시립합창단이 기획한 교화서음악회 독립의 노래들은 김동혁 전임 지휘자의 지휘로 저항의 상징 ㄷ윤동주 시인의 서시, 별 헤는 밤 등 항일 정신이 담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들이다.

윤동주는 조국을 잃어버린 암울한 현실 속에서 의연하게 민족에 대한 사랑과 독립의 소망을 노래한 민족 저항시인이다. 그의 삶과 고뇌가 담겨있는 대표적인 시 서시와 별헤는 밤을 합창으로 들려준다.

별이된 소녀들을 위한 진혼곡도 준비됐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각시꽃의 노래, 가시리를 선보인다. 각시꽃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당시 위안부로 고통을 당했던 이들을 위한 진혼곡이다. 가시리는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OST로 만들어진 곡으로 피지 못한 영혼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았다.



희망의 노래도 있다. 광복을 꿈꾸며 저항했던 독립군, 항일 정신을 불태우던 민중의 입을 통해 불려진 노래 새야새야 파랑새야, 대한독립군가, 애국가로 해방을 향한 뜨거웠던 일념을 엿본다.

마지막 무대는 다시 일어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다. 안중근 의사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와 험난한 앞날에 결연히 맞서 싸우라고 당부하는 명성황후 중 백성들이여 일어나라가 마지막 곡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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