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음악적 업적을 남긴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모차르트다.
섬세한 감성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박주원은 꾸준한 활동 중 이 시대의 음악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음악이 예술이 아닌 성공의 도구로 전락한다는 고민 속에서 연주자로서의 삶을 정립해 보고자 하는 일원으로 해마다 1명의 작곡가와 마주하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탄생한 세기의 작곡가 시리즈는 올해 두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박주원 피아니스트는 독일 유학 시절 피아노 음색에 대해 학구적인 자세로 진지하게 연구했던 때를 추억하며 그 시절 만났던 모차르트와 중년 음악가로 성장하며 만난 모차르트를 청중에게 소개하고 소통할 계획이다.
박주원의 독주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현, 비올리스트 임형진, 첼리스트 이시화가 함께 ‘Klavier Quartette in G Dur K.478’를 연주한다.
이와 함께 연주자와 청중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휘자 이운복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낯설게 느껴졌던 관객들에게 친숙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주원과 모차르트의 산책은 오는 28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오후 7시30분 열린다. 전석 1만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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