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모 대회는 물론 전국·지역 대회, 스토브리그 유치, 프로스포츠단 등 연중 다양한 종목이 치러지면서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대전시체육회가 조사한 지역 내에서 열리는 경기·행사 일정을 보면 140여 개다. 참가 인원만 12만6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신규 대회 등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계획되면서 올 한 해 지역 체육행사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올해 대전에서는 신규 유치한 '2019 시도대항 전국세팍타크로대회'를 비롯해 20여 개의 전국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 국제스포츠교류대회는 물론 시장기, 기타대회, 각 종목 단체들이 매주 개최하는 크고 작은 대회 등을 포함하면 대회 수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가 조사한 2018년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지역 경제 효과는 2296억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건강에 중점을 두면서 스포츠에 대한 위상이 상승하고 이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대에 스포츠 산업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 스포츠 산업 실태조사' 데이터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스포츠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수는 2017년 기준 10만1207개로 조사됐다. 전년 9만5387개 대비 6.1% 증가했다. 매출액은 74조 7000억 원으로 전년 72조 6000억 원 대비 2.9% 늘었다.
종사자 수 역시 42만 4000명으로 전년 39만8000명 대비 6.3% 증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전시체육회가 추진하는 '2019 세대공감 생활체육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
지역 체육 발전과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공감'은 3대가 함께 스포츠를 즐기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선진화된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인구절벽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스포츠계에도 번지면서 선수선발 육성 절벽 우려 대안으로 '세대공감'이 꼽히고 있다. 유아기부터 부모 손을 잡고 자연스레 운동을 접하면서 향후 엘리트 선수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일순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도 지역에서 많은 대회가 예정돼 있다. 스포츠 산업의 장점을 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세대공감'이라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대전 체육의 새로운 도약 토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 유아기부터 운동습관이 체계적으로 쌓이면 선수 진입도 가능하다. 앞으로 생활체육 동호인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를 통해 대전이 스포츠 세계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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