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한국어교육 개강식..."한국어 배우며 내꿈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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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한국어교육 개강식..."한국어 배우며 내꿈 찾고 싶어요"

  • 승인 2019-03-20 10:31
  • 신문게재 2019-03-21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한국어 개강식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육 개강식 모습.
봄의 시작과 함께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을 한 사람들로 지난 3월 7일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아침부터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한국어 교육 개강식이 시작되는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강당은 한국어를 배우려는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열기로 가득 찼다.

결혼이민자의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한국 사회 적응 및 안정적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 교육은 개인별 한국어 수준에 맞춰 정규과정 4개 반(초급1, 초급2, 중급1, 중급2)과 특별반(3개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직장 및 기타 사유로 배우고 싶어도 오전 시간을 낼 수 없는 대상자들을 위한 수요 야간반과 토픽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토픽반, 거리가 멀어 관평동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구암 다문화 커뮤니티 센터의 특별반 등도 눈에 띈다.

시간표
이날의 행사는 수업 안내 및 교육 이수 인센티브 등의 설명을 시작으로 배치평가 실시, 방향제 만들기 및 반배치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참석한 70여 명의 결혼이민자는 자신의 배치고사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두근거림과 올해부터 새롭게 바뀐 한국어 교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올해부터 한국어 교재가 기존과 달리 '즐거운 한국어'와 '정확한 한국어' 2권으로 좀 더 폭넓은 어휘와 정확한 문법을 깊이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됨에 따라 한국어 교육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강식2
<개강식에 참석한 기분이 어때요?>



☞ 미유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별로 잘 본 것 같지 않은데 중급1반이 되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싶어요.



☞ 김선미(베트남):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정말 기뻐요. 사실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새롭게 수업이 시작되니까 올해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개강식참석한분 어때요
-명예기자 김한나(베트남), 강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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