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프로포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프로포폴은 과거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등이 2013년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프로포폴은 하얀 색깔 때문에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지만, 사실 우유와는 전혀 무관하다. 페놀계 화합물로서 실온에서 물에 잘 녹지 않아, 대두유(콩), 난황레시틴(계란 노른자), 글리세롤 등의 용매와 섞어 사용한다. 따라서 콩,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프로포폴은 대뇌의 GABA 수용체에 작용해 ‘억제성 신경전달’을 항진시키고,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한다. 쉽게 말하면 결국 대뇌의 기능을 저하시켜 수면을 유도한다는 얘기다. 불면증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수면제와 본질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사용 목적은 의료용 ‘마취제’다.
정맥으로 투여하는 주사제이며, 마취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과 지속 시간이 매우 짧다. 깨어날 때 구토,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적어 개원가에서 통증이 심하지 않은 소규모의 수술이나 검진에 환자 안정의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nt33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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