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개발 위치도. |
중앙1구역조합(조합장 도기준)이 19일 입찰 마감 결과, 현장설명회에 참가했던 2개 업체 중 SK건설만 단독으로 입찰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은 다음 날 이사회를 열어 재입찰을 할지 또는 단독입찰한 SK건설과 수의계약을 진행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2회 이상 유찰 땐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다. 지난해 대화동 1구역과 2구역이 유탑건설과 효성·진흥 컨소시엄과 각각 수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전역 뒷 쪽에 자리 잡은 중앙 1구역은 역세권 개발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공모에 들어간 대전역세권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서류 접수가 오는 28일 진행된다. 어느 때보다 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중앙1구역은 내달 13일 열릴 예정인 총회 자리에서 수의계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조합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조합원들 모두가 신속하게 시공사를 결정하고 싶어한다"며 "SK건설과 수의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앙 1구역 사업지는 대전 동구 소제동 299-264 일원(연면적 2만 8532㎡)으로, 이곳에 아파트 6개 동(지하 2층~최고 28층)과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며 총 세대수는 618세대다. 전체 조합원 수는 100여 명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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