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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세종시 유치 2033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은 물론 '유치 결의대회'까지 펼치며 강한 의지를 보인 세종시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부지선정 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는 천안시를 비롯해 8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 프레젠테이션(PPT) 심사를 통해 8개 지자체로 후보를 추렸다.
선정된 8개 지자체는 천안시,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이다.
지난 1월 진행된 '제2의 NFC' 건립을 위한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유치 신청에는 총 24개 지자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시 천안시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로 '입장면 가산리 일원'을 제안했다. 북천안나들목과 7㎞가량 떨어져 있는 부지는 인천공항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또 별도 진입로 개설부담이 없고, 지형이 완만해 토목공사가 쉽고 개발비용 최소화도 강조했다.
고속도로는 물로 고속철도, 수도권 전철 등을 우수한 교통망과 청주국제공항이 인근에 있어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경쟁력을 적극 어필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러한 제안서를 토대로 지난달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지자체가 압축했으며, 2차 심사에서 운영 주체 역량, 지원계획 적합성, 부지 적정성 등을 고려해 8개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새 축구 종합센터는 33만㎡ 규모다. 관중 1000명을 수용하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의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과 직원 200여 명이 근무하는 사무동도 갖춘다.
2001년 건립된 파주 NFC는 각급 대표팀 훈련과 지도자, 심판 교육 장소로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 이 때문에 제2의 NFC 건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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