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중앙 1구역 재개발사업 이번엔 시공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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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중앙 1구역 재개발사업 이번엔 시공사 찾나

19일 3시 입찰 마감... SK·계룡 응찰땐 경쟁
SK건설만 올 경우엔 수의계약으로

  • 승인 2019-03-18 16:1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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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역세권 개발 위치도
시공사 선정 재도전에 나서는 대전 중앙 1구역(옛 복합 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입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중앙 1구역이 지난달 26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계룡건설과 SK건설이 참석했다. 1차 입찰 때는 SK건설 1곳만 입찰을 신청하면서 유찰된 바 있다. 이 당시 계룡건설, 중흥건설과 현장설명회에 참석했지만, 실제로 응찰은 하지 않았다.

중앙1구역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는 입찰보증금 20억원 중 일종의 계약금 성격의 2억원을 현장설명회 전 현금으로 납입하는 조건이었다. 따라서 사업추진에 진정성이 있는 업체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현장설명회 전 보증금을 입금하는 규정은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대전에서는 중앙1구역이 첫 적용 사례다.



19일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조합은 4월 1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만약 이번에도 SK건설만 응찰하게 되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데, 경쟁이든 수의계약든 예정된 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중앙 1구역 사업지는 대전 동구 소제동 299-264 일원(연면적 2만 8532㎡)으로, 이곳에 아파트 6개 동(지하 2층~최고 28층)과 부대복리시설을 지을 계획이며 총 세대수는 618세대다. 전체 조합원 수는 100여 명이다.

세대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조합은 지난 시공사 선정 입찰과 마찬가지로 공동도급(컨소시엄)은 제한한다. 용적률은 현재 300%로 최대치로 끌어올려 놓은 상태다.

중앙 1구역 정인국 사무국장은 "지난 유찰 때 빠르게 재공고를 낸 이유는 조합원들이 시공사가 속히 선정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다만 세대수가 1000세대도 되지 않기 때문에 단독으로 시공이 가능한 규모라서 컨소시엄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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