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알파인스키가 열린 경기장. 한 선수가 경기를 완주하고 난 뒤 자신의 기록을 보고 얼어붙어 있습니다. 왜일까요?
"당신 금메달이에요!" "말도 안돼요!" 기쁜 일일텐데 그녀는 여전히 충격을 받은 표정입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알파인스키 선수가 아니기 때문!
이 선수의 이름은 에스터 레데츠카. 올림픽에 스노보드 주종목으로 참가한 선수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스키는 평소 취미로 즐기던 것이라고.
심지어 스키 장비조차 아는 선수의 옛날 장비를 빌렸는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는 대이변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메달을 목에 걸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 해 화장을 하고 오지 않았다며 얼굴 공개를 거부, 고글을 쓰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합니다.
금메달은 정말 하늘이 정해준 것일까요?
어쩌면 진짜 즐기는 사람에게서는 대단한 힘이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금메달, 축하해요!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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