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우리나라는 인터넷, 와이파이, 스마트폰 보급률, 거기다 고사양 컴퓨터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pc방까지, 말그대로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한때 그 부작용으로 지나친 컴퓨터 사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pc방이 게임 폐인들이 있는 곳, 청소년에게 유해한 곳으로 불리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적이 있던 것도 사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캐시카우, 즉 현금이 몰리는 최고의 유망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면서 pc방 역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게임은 이제 단순한 시간 때우기나 유치한 오락이 아니다. 'e스포츠'라는 명칭처럼, 명실상부 국제 선수들이 서로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 대회다. 하지만 e스포츠 올림픽의 개념은 아직 전무후무하다. 2022년 항조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2019년 가을, 드디어 세계 최초 첫 e스포츠 올림픽이 대한민국 고척돔에서 열린다. 게임을 사랑하는 전 지구인의 화합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그 주역이 대한민국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세계 최초로 펼쳐지는 e스포츠 올림픽 조직위원회(ESOC)는 영국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2019년 10월 50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합하는 국제 이스포츠 올림픽 ‘Game Gods’를 개최한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 WFES와 함께 유럽, 미국 및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협회및 단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e스포츠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암블 핀테크 그룹과 함께 휴링크를 주축으로 국내 pc방 프렌차이즈 콘소시움을 만들어 전국에서 국내 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유튜브, 트윗치는 물론 미디어 파트너사인 한경TV, e스포츠 투데이, 싸이월드의 CTO였던 곽진영 시그마 체인 대표, 스쿨푸드, 가수 컬트빌리와 종춘 프렌차이즈, 2015년 대통령배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던 크리에이터즈 대행사 등 100여개의 협력사들이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동안 묵묵히 국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프랜차이즈 pc방창업 브랜드 ‘캠프pc’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pc방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우후죽순처럼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왔던 것이 사실. 해당 브랜드는 무조건적인 가맹점 늘리기 보다 업계 동향을 보고 지속적으로 ‘e스포츠’ 발전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캠프pc방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 자체적으로 캠스파컵 리그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점주님들과 본사의 상생뿐만 아니라 e스포츠 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면서, “이번 세계최초 e스포츠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 산업이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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