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아직 눈에 띄는 신인 없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 "아직 눈에 띄는 신인 없다"

시범경기 두산전 변우혁 등 맹활약에도 냉정한 평가
하주석, 지난해부터 야구 대하는 자세 달라져... 무한 신뢰

  • 승인 2019-03-14 15:57
  • 신문게재 2019-03-15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KakaoTalk_20190313_162059711
한용덕 감독
"기대 이상 활약 하는 신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아기 독수리들이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하고 있지만, 한용덕 감독 눈에는 아직 2% 부족하다.

최근 열린 2경기에서 주전들이 대거 빠진 중반부터 신인과 백업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대 이상은 아니라는 얘기다.

경기 후 변우혁, 노시환, 유장혁, 김이환, 박윤철 등 신인들에 칭찬 일색 하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9 KBO 시범경기 SK전을 앞두고 "시범경기는 이기고 지는 것과 무관하다. 기존 선수들이 잘하고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기대 이상 눈에 띄는 신인은 없다"고 말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2차례 시범경기에서 신인과 백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경기 연속 역전승 거둔 주인공도 이들이었다.

두산과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3년 차 내야수 장진혁이 빛났다.

6회 말 홍상삼을 상대로 좌익수 뒤 2루타를 터뜨리며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결승타를 쳤다. 한화는 이날 3-2 역전승 했다.

2차전은 한화의 차세대 거포의 신고식이었다.

'거포 유망주' 변우혁은 8회 말 무사 1루 상황에 김호준을 상태로 쐐기를 박는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1호 홈런이자, 10개 구단 신인 중 유일하게 담장을 넘긴 주인공이 됐다.

2년 차 투수 김성훈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성훈은 두산 강타선을 맞아 4이닝 3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달라진 하주석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감독은 "주석이가 작년부터 인사성이 좋아졌다. 야구를 대하는 자체가 진중해졌다. 캠프 때 개인 훈련을 하는 것도 여러 번 봤다"며 "코치들과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자체를 받아 들이기 어려운데 잘 받아 들이고 준비하는 것 같다. 교감이 잘 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SK와의 시범경기에서 김태균의 솔로포와 변우혁의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승리했다. 3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한화는 현재 시범경기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