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기술표준 교육 프로그램'에 대전 적극 참여 필요

  • 경제/과학
  • IT/과학

정부 추진 '기술표준 교육 프로그램'에 대전 적극 참여 필요

  • 승인 2019-03-14 17:25
  • 신문게재 2019-03-15 3면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과기정통부
정부가 올해부터 지역 수요맞춤형 기술표준 교육 프로그램(ISI)을 추진함에 따라 대전도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프로그램 방향과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목표가 부합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기술표준 특강 및 설명회를 올해부터 지역 수요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 'ICT Standard Insight(ISI)'로 통합 개편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거점 중심으로 ICT 표준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국내 ICT 표준전문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국내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등 ICT 핵심기술 및 융합사례를 교육하는 ISI를 기획했다. 각 지역별 수요 맞춤형 ICT 표준기술, ICT 융합 성공사례 등 기업을 위한 과정과 지역 대학(원)생들을 위한 교육이 투 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은 자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기술표준이 확산되면 양질의 기술을 개발하기 용이하고 수출에 필수적인 호환성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수탁기관인 TTA는 지역 기관들과 협의해 올해 우선 나주(에너지 IoT), 전주(스마트팜), 부산(자율운항선박), 서울(소프트웨 융합)에서 ISI를 개최하고 희망지역으로부터 추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 주체는 각 지자체의 정보문화산업진흥원·산학협력단·기업 등 컨소시엄이다. 과기정통부와 TTA에 따르면 올해 추가 신청은 2회이고, 회당 프로그램 개최 비용 1000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4월 진행 예정인 서울은 세종대 산학협력단, 5월 예정인 전주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6월 나주는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9월 부산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대전의 지역 전략산업은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부품·소재, 메카트로닉스'로 ICT 표준기술과 융합 성공사례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이정민 대덕과학기술사회적협동조합 박사는 "대전에도 당연히 맞춤형 ICT 표준기술 확산이 필요하다"며 "지역 내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