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단원 지원자 모두 1차 합격?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단원 지원자 모두 1차 합격?

특정인 내정설로 지목된 S씨도 지원
국악계 "잡음 제거하려는 작전" 의혹

  • 승인 2019-03-14 18:07
  • 신문게재 2019-03-15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19010601000360000013941
<속보>=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14일 상임단원 공개채용 1차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특정인 내정설 의혹을 받고 있는 S씨가 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S씨는 접수 마지막 날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내정설은 의혹에서 확신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합격 공고를 살펴보면 사무국장은 총 5명이 지원해 5명 모두 합격했다. 사무단원도 지원한 9명 모두가 합격했고, 무용감독은 1번을 제외한 3명이 면접의 대상자가 됐다.

국악원 관계자는 “지원자 모두 합격했다. 서류전형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붙인 것은 내정설과 관련해 잡음을 최소화 하려는 작전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전시는 지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공모에서도 1차 서류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아닌 이상 합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우선 자격요건이 명확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의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정자에 대한 의혹이 뿌리 뽑히지 않은 만큼 지원자 모두가 합격한 원인에 대한 논란은 의혹을 키우기 충분하다.

국악원 사무국장 자격요건은 공연예술 관련 분야의 학사 학위 이상 취득한 사람으로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공연사무 분야 5년 이상 실무 경력이 있는 자로 명시돼 있다.

특정인 내정설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는 관계자는 “1차에서부터 탈락자를 거르지 않는 것은 결국 내정인에게 쏟아지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내정인을 뽑은 문화계 인사 패턴과 너무 흡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차에 합격한 국악원 상임단원 지원자들은 오는 19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면접과 논술 시험을 치른다. 이후 최종 합격자는 26일 발표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