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당선인 |
회덕농협은 일찌감치 전직 구청장 출신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초선인 현직 조합장과 '선거 달인'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김 당선인은 4년 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발휘했다.
그는 2015년 제1회 전국동시 선거 당시 현직이던 김기학 조합장의 4선 도전을 누르고 초선 조합장에 오른 저력을 보여준 인물이다.
당시 선거는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됐는데, 회덕농협 지점장 출신으로 농협 실무에 잔뼈가 굵은 김영국 후보가 최종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경영 실무'에 능통한 점이 가장 주효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서의 경영성과에 한 표를 행사해 준 조합원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조합을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더 많은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78년 송촌지점 개소로 시작한 대전 회덕농협은 대전 대덕구 한밭대로 1149번 길에 있다.
전체 조합원 수는 1408명, 여·수신을 포함한 상호금융 1조 4000억원에 달하며 자산규모로는 대전농협 조합 중 3위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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