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는 양식 연어를 포함, 양식용 사료 등 전 수출 품목의 생산 과정에서 강도 높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실행하고 있다. 또한 항생제 사용 최소화 노력과 엄격한 검역 관리 결과 지난 10년간 노르웨이 양식 연어에서 항생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계의 항생제 사용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 타 국가에 노르웨이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추가로 노르웨이 당국은 유럽연합(EU) 및 국제 규정에 맞도록 환경오염 물질을 통제하고 있다. 노르웨이 양식 연어에서 검출된 다이옥신·PCB 수치(1ng TEQ / kg 이하, 한계치 6 ng TEQ / kg)는 유럽 최고 수준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관련 시험 결과는 해양수산연구소(The Institute of Marine Research, IMR) 데이터 베이스로 확인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노르웨이는 일찍이 '지속 가능한 양식관리 위원회(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가 부여하는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군바르 비에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일본 총괄이사는 "노르웨이산 연어는 엄격하게 관리된 사료를 먹으며 자라기 때문에 타 어종에 비해 안전하다"며 "노르웨이 연어에서 발견된 오염물질이 유럽연합(EU) 기준치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노르웨이산 양식 연어의 안전성에 신뢰를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조경석 기자 some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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