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힌 뒤 "청와대는 이번 발표에서 출신지 없이 출신고교를 표기해 '출신지 세탁'을 하는 기상천외한 편법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또 "'지연 중심 문화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하지만 지역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빗겨가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청와대 발표와 달리 출생지를 기준으로 하면 전북 2명 서울·부산·광주·경남·강원이 각각 1명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에서 충청도 예산 홀대가 인사 홀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꼼수는 충청도민을 더 분노케 할 뿐"이라며 " 문 정권은 충청도 홀대를 감추려는 비겁한 짓을 멈추고, 영충호 시대에 걸맞는 합당한 인사와 예산배정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