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논문을 썼다고?
논문이라고 하면 대학원생을 피말리게 하고, 교수를 골치아프게 하는 논문.
그런데, 사람도 어려워하는 논문을 고양이가 썼다고 하는데!
대체 어떤 논문을 썼을까?
때는 1975년으로 1975년 물리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는 물리학자 잭 헤더링턴과 공동저자 F.D.C.윌러드가 연구한 물리학 관련 논문이 등재된다.
논문이 유명해지자… 이 논문이 유명세를 타자 물리학과 학과장은 헤더링턴에게 'F.D.C. 윌러드 씨를 우리 학과에 교수로 초빙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고 그는 '아마 그런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물리학과 학과장은 어떻게 해서든 F.D.C.윌러드씨를 섭외하려 했다. 하지만 헤더링턴은 거절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알고보니 F.D.C.윌러드 씨의 정체는 헤더링턴의 고양이였다!
범인은 바로…
헤더링턴이 논문을 집필할 당시, 퇴고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논문을 혼자 작성해 주어를 ' I '라고 적어야 하는데, 그만 'We'라고 적어버린 실수를 발견한다.
진상은?
당시에는 워드프로세서나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이를 전부 수정하는건 엄청나게 귀찮은 작업이었다. 그래서 해더링턴은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를 공동저자로 올렸다.
어떻게 밝혀졌나?
고양이가 논문의 공동 저자가 된 사실은 연구실을 방문한 지인이 자리에 없던 헤더링턴 대신 공동 저자를 찾기 전까지는 세간에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사님 이 논문은 고양이가 썼습니다
헤더링턴의 이 꼼수(?)는 이후 몇개의 논문에도 있었다고.
다행히 부정행위로는 처리되지 않았다지만 논문의 신뢰성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이후 이 이야기는 논문보다 더 유명해져 전설이 되었다.
<출처:타임보드/정미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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