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文대통령 미세먼지 30% 감축공약 왜 안 지키는가?"

대통령 사과 한중정상회담 촉구
부처별 맞춤형 대책주문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7일 "문재인 대통령 임기3년차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 재앙이 됐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30% 감축 공약 왜 안 지키는가'라는 성명서에서 "문 대통령은 취임 뒤 제3호 대통령 업무지시로 '미세먼지 응급 감축'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문 대통령 취임 전인 2017년 1~2월 40회에 불과했던 미세먼지(PM10) 주의보·경보가 2018년 58회, 2019년 72회로 점차 증가했다"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경보도 동 기간 67회에서 2018년 11회, 2019년 298회로 급증해 2017년 대비 34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7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고 있다"며"참다못한 시민들이 방독면을 쓰고 광장으로 뛰쳐나와 시위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공약 미이행에 대해 사과하고 미세먼지 관련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정부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민간영역은 저감설비 확충 등을 정부가 과감히 지원하고 조치하라"고 맞춤형 대책도 주문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