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대전시회 제1차 운영위원회가 7일 열렸다./건설협회 대전시회 제공 |
역대 회장 선출 과정에서 경선을 치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경쟁구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협회 대전시회는 7일 열린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회장 선거일을 오는 5월 7일(화)로 확정하고, 선거 전반을 주관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성욱 현 회장의 임기는 6월 25일까지다.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인사는 선거일 45일 전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하며, 후보등록은 선거 10일 전 마감된다. 유권자는 건설협회 대전시회 대표회원 56명이다.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29표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충청권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의 한승구 회장과 대전의 중견건설사인 다우주택건설의 전문수 회장이다. 하지만 역대 회장 모두 단독 입후보와 합의추대로 선출됐다는 점에서 경선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정성욱 현 회장은 2012년 제8대 건협 대전시회장에 선출됐으며, 2015년 6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으로 지난해 6월까지였지만 대한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시·도회장 임기를 맞추기로 하면서 정성욱 회장 임기가 올 6월까지로 연장된 바 있다.
정성욱 회장이 지난해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에 당선되면서 중도사퇴 가능성 등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운영위가 '건협 회장직 유지'를 공식 요청해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됐다.
정성욱 회장은 이날 운영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지역건설경기가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협회 운영에 최선을 다해준 협회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도 협회 중심의 단결과 화합으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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