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이낙연 총리가 황 대표를 추격하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2019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자세한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참조)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황 대표는 1월 조사 대비 0.8%p 오른 17.9%로 유 이사장을 앞서며 두 달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유 이사장은 13.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유 이사장이 '없음·모름·무응답' 유보층과 더불어 다른 여권주자의 선호층을 고르게 흡수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는 3.8%p 내린 11.5%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2%p 내린 7.6%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0.8%p, 6.4%)이 5위, 김경수 경남지사(▼0.5%p, 6.2%)가 6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 (▲0.5%p, 5.8%)이 7위,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0.9%p, 5.0%)가 8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0.6%p, 4.9%)이 9위를 기록했다.
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4.8%)가 10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1.9%p, 4.4%)이 11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1%p, 3.2%)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없음'은 6.3%(▼1.8%p), '모름·무응답'은 2.8%(▼1.6%p)로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유시민·이낙연·이재명·박원순·김경수·김부겸·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7.5%p 상승한 54.2%,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오세훈·홍준표·유승민·안철수)은 3.2%p 하락한 36.7%로, 범 진보·여권이 범보수·야권과의 격차를 지난달 7.7%p에서 이번 달 17.5%p로 약 10%p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선 황 대표 20.1%로 가장 높았고 유 이사장(17.8%), 박원순 서울시장(10.8%), 이낙연 총리(10.7%), 이재명 경기지사(6.1%),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유승민 전 대표(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범진보 여권후보 선호도 합계는 54.5%, 범보수 야권후보의 경우 38.4%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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