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
"세상에는 ‘금방 알 수 있는 것’과 ‘바로는 알 수 없는 것’ 두 종류가 있다. 금방 알 수 있는 것은 한 번 지나가면 그걸로 충분하다. 하지만 바로 알 수 없는 것은 몇 번을 오간 뒤에야 서서히 이해하게 되고, 전혀 다른 존재로 변해간다. 그리고 하나씩 이해할 때마다 자신이 보고 있던 것은 지극히 단편적인 주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차’라는 건 그런 존재다."
-'노리코'역 쿠로키 하루
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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