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의약 산업 2년 새 14.9% 성장… 한의학연 실태조사서

한국한의약연구원(원장 김종열)은 2017년 국내 한의약 제조·소매·보건업 매출액이 9조 4282억원, 전체 종사자 수는 10만 8746명, 관련 업체 수가 2만 9479곳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한의약 산업 현황을 담은 '2018 한의약산업실태조사'를 통해서다.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가 승인통계로 지정받았고 2013년부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돼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의약연은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표준산업분류 내 대분류업종 기준 제조·소매·보건업에 해당하는 사업체 중 1200개의 한의약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조사했고, 총 1181개사가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결과 2017년 한의약 산업 매출액 총액은 9조 4282억 원으로 2015년도 대비 14.9% 증가했다. 관련 업체 수도 총 2만9479개로 2015년 대비 0.6% 증가했고 종사자 수 역시 전체 종사자 수 10만 8746명으로 2015년도 대비 2.1% 증가했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한의약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이자 국가 한의약 산업 육성 계획 수립 등에 활용되는 공신력 있는 기초통계자료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국내 한의약 산업 규모의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한의약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