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학 목사, 신앙에세이 '사랑, 너는' 출간

  • 문화
  • 문화/출판

임종학 목사, 신앙에세이 '사랑, 너는' 출간

우리 시대 크리스천 사랑문제, 해법 제시한 명상집
부부와 인간관계 갈등 겪는 이들에게 사랑회복 통로 기대
딸이 환갑 맞은 아빠 책 리뷰, 훈훈한 감동 선사

  • 승인 2019-03-04 13:0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53257571_2139300759471540_4356792353793507328_n
임종학 목사가 지난달 출간한 책 '사랑, 너는'
서른 살의 딸이 올해 환갑을 맞아 발간한 아빠의 책을 리뷰한 내용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딸 임찬주씨는 아버지 임종학 목사가 쓴 가슴 적시는 책 ‘사랑, 너는’의 따뜻한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힐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딸로서 아버지의 책은 굉장히 새롭고 재밌다며 아버지가 보이고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덧붙여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딸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 훈훈함이 더해진다.

52835894_2132014556879446_949395257991102464_o
저자인 임종한 목사가 아내인 장경화씨와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 너는' 책을 읽고 있다.
노인복지의 현장에서 사랑하는 아내 장경화씨와 함께 외로운 어르신들의 종이 되어 예수님과의 동행을 배워가는 임 목사가 지난달 8일 신앙에세이 ‘사랑, 너는’ 작은 목자의 사랑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교회에 가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사랑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사랑하려면 과연 어떻게 마음먹어야 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임종학 저자의 책 ‘사랑, 너는’이 바로 이 고민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준다.

이 책은 묵상과 사진으로 가득 찬 묵상집이다. 저자인 임 목사의 약력은 조금 특이하다. 목회를 하다가 교회 성전을 다 짓고, 이때가 아니면 자신의 인생을 다시는 바꿀 수 없을 것 같아 돈 한 푼도 받지 않고 담임 목사직을 사임하고 서울로 올라와 노인복지센터를 차렸다.

매일매일 아픈 노인들을 돌보고, 죽어가는 노인들을 지켜본다.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기도와 성찬예배는 물론 외로운 노인들의 마음을 안아주며, 몸을 씻겨주며 사랑에 대해, 천국에 대해 묵상한다. 매일 죽음을 가까이 대하는 목사의 묵상, 그 묵상 끝엔 우리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이 있다. 과도하게 경쟁하고 애쓰던 우리 삶에서 진짜 시간을 들여야 하고 애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사랑을 탐닉하지 않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마음먹어야 할까를 담담하지만 확고한 어조로 저자는 잘 풀어냈다.

KakaoTalk_20190304_124921558
‘사랑, 너는’ 출간기념 LOVE 북콘서트 모습.
저자의 책을 읽은 임 목사의 지인 공윤수 미보치과 원장은 “신앙생활 중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목자의 심정으로 곁에 허전하고 비어있는 자들에게는 친구로 전해지는 따뜻한 책을 만드셨다”며 “직접 경험하고 생활에서 나온 글이기에 더 큰 감동과 위로,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임 목사와는 총신대학교를 함께 다니며 형제처럼 동고동락했던 정가진씨는 SNS를 통해 “임종학 목사는 총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를 졸업하고, 본 로드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지(知), 정(情), 의지(意)가 완벽한 분으로 현재는 서울 도봉구에서 노인복지사역을 감당하면서 사랑을 전파하는 사역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에는 흐린 날의 구름같이 흔하지만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것, 바로 이 시대의 사랑, 보살핌, 너그러움, 삶과 죽음을 비롯해 노인들의 마지막을 돌봐주고, 지켜주는 한 사람이 삶으로 써내려간 묵상을 모아 진한 감동도 전해진다.

저자인 임 목사는 “‘사랑, 너는’ 이 책이 새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인간관계의 갈등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회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