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학 목사가 지난달 출간한 책 '사랑, 너는' |
딸 임찬주씨는 아버지 임종학 목사가 쓴 가슴 적시는 책 ‘사랑, 너는’의 따뜻한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힐링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딸로서 아버지의 책은 굉장히 새롭고 재밌다며 아버지가 보이고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덧붙여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딸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어 훈훈함이 더해진다.
저자인 임종한 목사가 아내인 장경화씨와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사랑, 너는' 책을 읽고 있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교회에 가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사랑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사랑하려면 과연 어떻게 마음먹어야 하고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임종학 저자의 책 ‘사랑, 너는’이 바로 이 고민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준다.
이 책은 묵상과 사진으로 가득 찬 묵상집이다. 저자인 임 목사의 약력은 조금 특이하다. 목회를 하다가 교회 성전을 다 짓고, 이때가 아니면 자신의 인생을 다시는 바꿀 수 없을 것 같아 돈 한 푼도 받지 않고 담임 목사직을 사임하고 서울로 올라와 노인복지센터를 차렸다.
매일매일 아픈 노인들을 돌보고, 죽어가는 노인들을 지켜본다.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기도와 성찬예배는 물론 외로운 노인들의 마음을 안아주며, 몸을 씻겨주며 사랑에 대해, 천국에 대해 묵상한다. 매일 죽음을 가까이 대하는 목사의 묵상, 그 묵상 끝엔 우리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해답이 있다. 과도하게 경쟁하고 애쓰던 우리 삶에서 진짜 시간을 들여야 하고 애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 사랑을 탐닉하지 않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마음먹어야 할까를 담담하지만 확고한 어조로 저자는 잘 풀어냈다.
‘사랑, 너는’ 출간기념 LOVE 북콘서트 모습. |
임 목사와는 총신대학교를 함께 다니며 형제처럼 동고동락했던 정가진씨는 SNS를 통해 “임종학 목사는 총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를 졸업하고, 본 로드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한 지(知), 정(情), 의지(意)가 완벽한 분으로 현재는 서울 도봉구에서 노인복지사역을 감당하면서 사랑을 전파하는 사역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에는 흐린 날의 구름같이 흔하지만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것, 바로 이 시대의 사랑, 보살핌, 너그러움, 삶과 죽음을 비롯해 노인들의 마지막을 돌봐주고, 지켜주는 한 사람이 삶으로 써내려간 묵상을 모아 진한 감동도 전해진다.
저자인 임 목사는 “‘사랑, 너는’ 이 책이 새 가정을 이루는 부부와 인간관계의 갈등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회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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