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드리다'와 '들이다'에 대하여
'드리다'는
①(사람이 정성이나 공양 따위를) 종교상의 신에게 바치거나 빌다.
예) 예배를 드리다. 불공을 드리다.
②'주다'의 높임말로 주로 쓰입니다.
예) 선생님께 드리다. 부모님께 드리다.
③'여러 가닥의 실이나 끈을 하나로 땋거나 꼬다'라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예) 댕기를 드리다.
④섞인 잡것을 없애기 위하여 떨어 놓은 곡식을 바람에 날리다(키질 따위)
⑤집에 문, 마루, 벽장, 광 따위를 만들거나 구조를 바꾸어 꾸미다.
예) 방을 하나 따로 드렸다.
'들이다'는
① (사람이 어떤 일에 물자나 시간, 노력 따위를) 쓰거나 바치다.
예) 나는 정성을 들여 아버지의 생신 상을 차렸다. / 이 작품은 온갖 노력을 들여 만든 것이다.
② (사람이 어떤 일에 재미나 맛, 버릇 따위를) 몸에 배게 하다.
예) 군것질에 맛을 들였다. / 컴퓨터 게임에 너무 재미를 들이면 다른 일을 못한다.
③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어떤 곳에) 안으로 움직여 들어서게 하다.
예) 그 물건을 이리로 들여라./손님을 방에 들이고 차 좀 내와라.
④ (사람이 물감을 종이나 옷감, 가죽 따위에) 스며들게 하다.
예) 아이는 벽지에 물감을 들였다. /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리려고 고용하다.
예) 집안일이 너무 많으면 사람을 들여서 하지요. / 사원 두 명을 새로 들이면 너의 일이 줄어들 거야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재미있는 시 감상
고마운 친구야
월정 이선희 / 시인
이 세상에 나 혼자
외톨이 되어
어디론가 달아나
숨고 싶었던 그날
나의 두 손 붙잡고
희망과 용기 주며
새 출발의 길잡이
되어 준 고마운 친구야
그때의 친구 손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쯤 어디서
무엇이 되었을까
오늘의 이 행복
내 손잡아 이끌어준
고마운 친구
바로 친구 때문이다
(시집 '여보 어디 있어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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