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마음애병원(원장 정범수)이 1일 불당동 원내 대강당에서 클나무 스즈키 실내악단(대표 황의환)을 초청해 '환자를 위한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오랜 병상생활을 이어가는 환자와 가족, 보호자들을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무용과 오카리나 자원봉사자들의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 연주로 이어지면서 열띤 호응을 받았다.
환자들과 가족들은 모처럼 만에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입원환자 A씨(65·여)는 "오랜 병상생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공연을 관람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며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음악회를 마련해 준 병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범수 원장은 "환자의 가족들이 음악회를 통해 위로받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애병원은 환자들 곁에서 진심과 정성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 불당동에 있는 마음애병원은 최근 노인병동을 새롭게 오픈하며 어르신의 힐링과 치유를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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