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동 제7대 서구문화원장이 27일 취임했다. 이날 장종태 서구청장과 박범계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 신임 원장은 서구문화원 창립 멤버로, 그동안 감사와 부원장을 역임했다. 약 25년을 오롯이 서구문화원과 활동해온 셈이다.
송영동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4년 단임을 약속했다. 차기 원장부터는 선거방식이 아닌 추대의 길을 닦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선거로 인해 발생하는 계파 갈등과 최근 발생한 원장 선출 과정의 문제점을 반면교사 삼아 올바른 문화원으로 이끌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송 원장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문화원을 바꿔가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1년 2개월 동안 비상대책위원장이자 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온 이용부 직무대행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용부 직무대행은 "4월께에는 시의회 지원을 받아 대관사업의 가장 중요한 곳인 공연장 보수가 마무리 된다. 신임 원장님께서 문화원의 탄탄한 기반을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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