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대전시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에 18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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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대전시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에 188억 투입

  • 승인 2019-02-27 10:01
  • 신문게재 2019-02-28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2018 다문화 화합 한마당.Walk Together 22
지난해 열린 다문화 화합 한마당.Walk Together 행사 모습. <중도일보 DB>
대전시는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18~2022년)에 맞춰 2019년 다문화가족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사업비 188억 7200만원(국비, 민간 재원 제외)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장기정착 지원 △결혼이민자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역량 강화 △상호존중에 기반한 사회적 다문화수용성 제고 △협력적 다문화가족 정책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강화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다문화가정 현황

2017년 기준 대전 관내 다문화가족은 6323가구에 2만 348명(전체 인구 대비 1.3%)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한국인 배우자 6992명(34.4%), 결혼이민자 3325명(16.3%), 귀화자 2633명(12.9%), 자녀 5229명(25.7%), 기타 동거인 2169명(10.7%)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 구성은 내국인+결혼이민자가 45%(2820가구)로 가장 높다. 또 내국인+귀화자 27%(1710가구), 귀화자 11%(705가구), 내국인+다문화자녀 9%(592가구), 기타(외국인+결혼이민자 또는 다문화자녀+외국인)가 6%(384가구), 귀화자+결혼이민자가 2%를 차지한다.

전체 혼인 비율 중 다문화 비중이 다소 증가(1%) 했으나, 대전은 감소(-7.8%)했다.

대전시 다문화 혼인은 2008년 862건, 2012년 583건, 2016년 510건, 2017년 470건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인다.

다문화 가족의 국적은 중국 출신이 39.5%(2412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베트남이 28.5%(1741명), 필리핀 9%(562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유형은 가족관계 갈등·사별로 1인 가구, 한부모 등으로 가족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한국체류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제번호 세부과제명 소요예산(백만원) 과제수
(개)
'19년 비고
합          계 1,887.2       57
1. 다문화가족 장기정착 지원 745.6       17
1-1 결혼이주여성 인권 강화 67.8       1
1-2 국제결혼 피해예방 지원 - 비예산 1
1-3 안정된 가족생활 지원 421.8   9
1-4 서비스 연계 활성화 256    6
2.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 165.2       12
2-1 자립역량 강화 40.7       3
2-2 취창업 지원 서비스 내실화 121.5       6
2-3 사회참여 기회 확대       3
3.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역량 강화 623        10
3-1 안정적 정착을 위한 환경조성 67        4
3-2 학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 556    6
3-3 진로준비 및 사회진출 지원 -   -
3-4 중도입국자녀 맞춤형 지원 확대 -   -
4. 상호존중에 기반한 사회적 다문화수용성 제고 288.9       15
4-1 인권 및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환경 조성 -       -
4-2 다문화 이해교육 활성화 4.7       3
4-3 수용성 제고를 위한 미디어 환경 조성 81       1
4-4 지역환경 조성 및 참여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203.2       11
5. 협력적 다문화가족 정책 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강화 64.5       3
5-1 정책추진체계간 협력 강화 3.5       2
5-2 다문화가족 지원체계 내실화 61        1
◇주요정책 추진계획

대전시는 올해 다문화가족 장기정책 지원을 위해 17개 과제에 74억 5600만원을 투입한다.

다문화가족 장기정착 지원은 폭력피해 이주여성을 위한 주거지원 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을 추진하며, 국제결혼 중개업체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취약·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사례 관리사 추가 배치(1명→2명)하며, 가족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기관연계 신규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 전담창구 및 외국인 종합홈페이지 운영 등 한국사회 적응 지원을 위한 정보기능을 강화한다.

대전시는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12개 과제에 16억 5200만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결혼이민자 자립지원 패키지와 한국어 교육을 내실화하며, 취·창업 지원 서비스도 내실화한다. 취업기초 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새일센터-고용센터와 연계한 구직자를 발굴하고 지자체 일자리 사업 참여지원도 추진한다. 사회참여 기회도 늘린다. 다문화가족 대표자회 활성화(연 2회 이상) 및 건의사항 정책 반영을 추진하며, 나눔봉사단 활동 다양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봉사활동도 강화하고, 다양한 자조 모임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10개 과제에 62억 3000만원을 지원한다.

먼저 안정적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 사업을 진행한다. 학령기 자녀 정서 안정 도모 및 진로 설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학전 부모교육을 확대한다. 학업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도 지원한다. 이중언어 가정 환경조성, 자녀 언어발달, 한국어 및 자녀생활 지원을 진행하며, 지역아동센터 144곳에서 방과후 돌봄 서비스도 운영한다.

2017 다문화 화합 한마당
2017년 열린 다문화 화합 한마당 행사 모습. <중도일보 DB>
상호존중에 기반 한 사회적 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해 15개 과제에 28억 8900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다문화 이해교육을 활성화한다. 기업.학교.단체 등 일반 국민대상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지자체 공무원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한다. 수용성 제고를 위한 미디어 환경도 조성한다. 지방지 지면 활용한 다문화소식지(어울림)를 제작해 다문화 인식개선에 적극 나선다. 지역환경 조성 및 참여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지역사회 기업·단체와 연계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확산 하며, 다문화 축제, 생활체육 캠프, 어울림 한마당, 글로벌푸드 페스티벌(신규) 등 이주민-선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정책운영을 위한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3개 과제에 6억 4500만원을 지원한다.

다문화가족정책 시행계획과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을 연계해 공통과제 26개를 발굴·협력 추진한다.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및 지역내 유관기관·단체 연계 강화한다. 상담서비스, 강사인력, 학부모교육 등 협력이 필요한 영역을 적극 발굴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서비스 역량을 제고한다. 명절수당, 정액급식비 지급 등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고, 방문교육, 사례관리, 이중언어, 자녀언어발달, 통번역서비스 등 예산 통합 운영으로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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