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길모 대전시체육종목단체협의회 초대 의장 |
대전시체육단체협의회는 다음 달 6일 오후 5시 동구 선샤인관광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양 초대 의장 취임식을 연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유병립 대전당구연맹회장이 선임됐다.
취임식에 앞서 1부 식전행사에서는 목원대 김일곤 교수가 강사로 나서 최근 논란이 되는 체육계 지도자 선수 성폭력·폭행 등 인권침해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대전 체육발전을 위한 지도자의 길(선수 인권문제)'을 주제로 40분간 강의한다.
2부 행사에서는 협의회 임원 구성과 회칙 손질을 위해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인준과 일부 회칙 등을 개정할 계획이다.
대전체육단체협의회는 지난 8일 30여 개 회원종목단체 회장, 부회장, 전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대전 체육발전에 선도적 역할로 스포츠를 통한 시 위상 제고와 시민문화 발전, 회원종목단체 상호 간 친목을 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발전 위한 전국규모대회 유치 ▲우수선수 장학사업 ▲스포츠 국제교류 등이다.
특히 국제 스포츠 교류를 위해 이날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를 통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출전하는 선수단과 임원 등이 대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임원 워크숍'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체육인(지도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포츠 교류를 통한 '대전 체육 브랜드 홍보'와 '대전 체육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각오다.
양길모 협의회 초대 의장은 "인사말에 앞서 먼저 종목단체 회장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협의회가 출범하면서 기존 체육단체장협의회와 분열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전 체육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협의회 회장, 전무이사를 비롯해 선수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시 체육회와도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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