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4번째 상태로 알려진 플라즈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분야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으며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그 활용 범위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와 농식품 등 바이오 분야에서 관련 융합기술 연구가 활발하다.
핵융합연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농식품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플라즈마 응용 기술 연구인 '플라즈마 파밍' 프로젝트를 2014년 시작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동·식물 생산성 향상, 농산물 저장성 향상, 식품 안전성 확보,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창출 등을 위한 플라즈마 연구와 플라즈마 파밍 기술 평가 등을 논의한다.
김성봉 핵융합연 혁신기술연구부장은 "플라즈마 파밍 분야는 물리·화학·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융합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플라즈마 파밍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기반으로 유기적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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