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지난 19일부터 올해 첫 과학화전투훈련에 돌입했다. 사진=육군 제공. |
25일 육군에 따르면, 오는 3월 7일까지 3주간에 걸쳐 28사단 연대와 전문 대항군연대가 쌍방 자유기동하며 상호교전을 펼친다.
과학화전투훈련단은 육군의 교육훈련 변화에 맞춰 과학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제 전장 환경과 가장 유사한 경험을 토대로 전시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검증한다. 그 결과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훈련방법과 교리를 개선하는 역할을 해왔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 체계는 2005년 대대급 과학화전투훈련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8개 야전부대 2만 4000여명 장병이 전투훈련을 통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며 체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이에 따라 과학화전투훈련단은 지난해 전투훈련 결과를 토대로 훈련방법을 개선해 올해 훈련에 적용했다.
개선사항은 ▲훈련부대의 전술적 전상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평가요소 적용 ▲합동작전 구현 위한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 접목 훈련 개선 등이다.
이뿐 아니라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군사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전투훈련에 참여한 모든 전투원과 장비 등의 데이터를 종합해 훈련마다 약 2억 8000만건에 달하는 전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문원식 과학화전투훈련단장(준장)은 "올해 첫 여단급 전투훈련을 시작으로 훈련성과를 최대한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투발전 소요와 새로운 개념의 미래 훈련체계를 디자인해 과학화 전투훈련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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