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최대 격전지는?... 무투표당선 조합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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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최대 격전지는?... 무투표당선 조합 나올까

후보등록 26일부터 이틀간 진행
서대전농협 6파전 불꽃경쟁 예고
14개 조합에 40여명 출마 저울질

  • 승인 2019-02-25 23:08
  • 신문게재 2019-02-26 3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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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전에서는 축산농협을 포함해 모두 14개 농협(산림조합 제외)에서 '3·13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중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조합은 어디일지, 또 대전에서 무투표당선 조합장이 나올 것인지도 관심사다.

후보등록은 26~27일 이틀간 진행되며 후보등록이 끝나는 다음날인 28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확실한 것은 등록이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난달 대전지 자치구별로 진행된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직접 또는 대리 참석자 현황을 통해 조합별 예상 경쟁률을 미리 점쳐봤다.



가장 많은 후보가 예상되는 조합은 서대전농협이다. 설명회에도 최시규(재선) 조합장이 직접 참석했고, 출마 예상자로 거론돼왔던 인사가 모두 현장에 얼굴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경쟁자는 홍석암, 문갑서, 정근구, 임세환, 송용범 씨로 이중 홍석암·문갑서 씨는 두 번째 도전이다.

그 다음으로는 현직이 불출마하는 신탄진농협을 들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서대전농협과 같은 6명이 참석했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두 번째 도전인 민권기·정규대 씨를 꼽을 수 있다. 이 외에 송인복, 김태연, 최영태, 송길섭 씨가 후보등록을 할 가능성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

현직 무주공산인 다른 한 곳은 동대전농협으로 '4파전'이 예상된다. 재도전하는 이희재 전 이사가 가장 먼저 출마를 밝혔고, 정치인 출신인 임영호 씨도 입후보설명회에 직접 등장했다. 송상국·송규윤 씨도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아무래도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조합으로 첫 동시선거 때보다 경쟁률이 세질 전망이다.

진잠농협과 기성농협도 역시 네 명의 후보가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진잠은 정창현(3선) 조합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김종우·김창규·손권섭 씨의 출마가 예상되는데, 김종우·김창규 씨도 이번이 재도전이다.

기성은 유병돈(재선) 조합장과 박철규·류충수 씨(재도전), 임재홍 씨의 대결이 예상된다.

'3파전'이 유력한 곳은 서부농협과 회덕농협, 남대전농협, 북대전농협이다. 서부는 임헌성(3선) 조합장과 김용갑 씨(재도전), 박준성 씨 출마가 유력하다.

회덕은 김영국(초선) 조합장과 대덕구청장을 지낸 박수범·조합 감사 출신 백남인 씨가 확실시되며, 남대전은 강병석(초선) 조합장과 이성호·오필환 씨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북대전농협은 한태동(3선) 조합장과 이주우 씨의 대결 속에 심청용 씨가 가세할 여지가 있다. 유성농협은 류광석(5선) 조합장과 재도전하는 이건우 씨의 경쟁이 확정적이다.

산내농협과 탄동농협, 원예농협은 현직을 포함해 각각 2명의 출마예정자가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참석했지만, 막상 경쟁자가 후보등록을 할 것인지에 따라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산내농협은 송경영 조합장이 초선인 데다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임용혁 씨가 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탄동농협 역시 초선인 이병열 조합장의 뚜렷한 대항마가 없다. 설명회에는 염진원 씨가 참석해 출마 가능성을 드러냈다.

원예농협은 9선에 도전하는 김의영(8선) 조합장과 최병환 전 이사의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최 전 이사가 설명회장에 오지 않으면서 더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전축산농협은 신창수(초선) 조합장과 황태부 비상임이사의 경쟁이 유력하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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