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 배우고 기자체험까지, 선물같은 시간이었어요”

  • 문화
  • 문화 일반

“역사도 배우고 기자체험까지, 선물같은 시간이었어요”

기자체험과 역사 현장 둘러보는 생생함 더해져
35명 학생들 취재 등 신문제작 전 과정 참여해

  • 승인 2019-02-24 11:0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기자체험 단재생가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자체험 실시 첫날이었던 22일 대전 중구 어남동 신채호 생가를 방문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자체험 현충원장2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자체험 둘째날인 23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중도일보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한 3·1운동 100주년 기념 NIE 기자체험교육이 지난 22~23일 이틀간 대전과 천안 지역에서 개최됐다.

이번 NIE 기자체험교육은 대전권 초·중·고등학생 지원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 대전형무소와 망루, 신채호 생가, 천안독립기념관, 유관순 생가와 매봉교회, 국립대전현충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1박 2일 일정의 핵심은 3·1운동과 관련 있는 사적 방문이었다. 그동안 취재와 기사쓰기, 편집으로 이어진 기본 신문 제작 프로그램에 역사 체험을 더해 의식 함양에 주안점을 뒀다.

학생들은 조별로 미션 수행과 기사 쓰기를 위해 취재를 위해 사적지 곳곳을 누볐다. 이 과정을 통해 1조는 대전만 모르는 신채호 생가, 2조는 민족의 슬픔 간직한 천안독립기념관, 3조 대전형무소의 왕버들 나무, 4조~5조 매봉교회와 유관순을 주제로 한 기사를 작성했다.



이후 기사 제목 뽑기, 편집하기, 교열교정, 출력 등의 과정까지 신문제작 전 과정에 참여해 생생한 직업 체험 교육을 마쳤다.

NIE 기자체험교육에 참가한 한빛고 김주영 학생은 “그동안 잘 모르고 지내왔던 역사적 현장이 가까이 있다니 신기했다. 기자체험을 통해 취재와 기사 쓰기 등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었다. 개학을 앞두고 마지막 방학 선물 같았다”고 말했다.

1일 문화해설사로 동행한 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 울림 대표는 “대전형무소와 신채호 생가는 우리가 잘 보존해야 할 역사”라며 “언론사에서 3.1운동과 관련해 좋은 체험을 준비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충원 참배 후 만난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은 “대전현충원은 국민 대통합 등 의미가 담긴 곳”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 기자들 또한 세상을 보는 바른 눈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1운동 100주년 기념 NIE 기자체험 교육을 통해 작성된 기사(동영상 뉴스 포함)는 오는 28일자 중도일보 지면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1.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