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에어코리아에 다르면 이날 대전 초미세먼지(PM-2.5) 일 평균 농도는 오전 8시 현재 76㎍/㎥로, 환경부가 정한 환경기준은 나쁨(36~75㎍/㎥)보다 높은 '매우 나쁨' 해당했다. 대전 동구 대성동과 유성구 구성동이 각 88㎍/㎥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평균 80㎍/㎥를 보였다. 부강면과 신흥동, 한솔동 등이 각 86㎍/㎥로 미세먼지 공습을 직격으로 맞았다.
충남도 미세먼지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일평균 54㎍/㎥로 나쁨에 해당했으며, 천안 거성읍이 80㎍/㎥다. 또 당진군 송산면은 72㎍/㎥, 공주는 71㎍/㎥로 미세먼지 공기가 짙다.
입자가 작을수록 몸속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고 쉽게 빠져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
초미세먼지보다 지름이 큰 미세먼지(PM-10) 일 평균 농도는 대전이 103㎍/㎥로 '나쁨'(81~105㎍/㎥) 수준이다. 유성구 노은동이 134㎍/㎥로 가장 높았으며, 대덕구 읍내동도 128㎍/㎥, 동구 성남동도 113㎍/㎥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세종은 99㎍/㎥, 충남은 71㎍/㎥ 수준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지속해서 짙어진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센터는 오전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겠고,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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