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화를 '돋구다'? '돋우다'?… 올바른 표현은?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화를 '돋구다'? '돋우다'?… 올바른 표현은?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407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9-02-2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제 407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돋구다' / '돋우다'에 대하여

'돋구다'는 (안경 따위의 도수를) 더 높게 하다. 돋구어(돋궈), 돋구니 (예)서슬을 돋구다 등으로 쓰입니다.



'돋우다'는 위로 끌어 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밑을 괴거나 쌓아올려 도드라지거나 높아지게 하다 등으로 쓰입니다.

2, 두덩 / 두럭 / 두렁 / 둔덕에 대하여

'두덩'은 가운데가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우묵하게 빠진 곳의 가장자리로 약간 불룩하게 솟은 곳.

예) ① 조만치 두덩 위에 있는 아담한 별장에서 음악 소리가 은은히 흘러나온다.

② 눈두덩

'두럭'은

① 노름이나 놀이를 위해 모인 사람의 무리. 여러 집이 한데 모인 집단.

② 여러 집들이 한데 모인 집단.

③ '이랑'이나 '두렁'의 방언

④ '둥우리'의 비표준어(새 따위가 알을 낳거나 깃들이기 위하여 둥글게 만든 집)

'두렁'은 논이나 밭의 가장자리에 작게 쌓은 둑이나 언덕. (예) 논두렁, 밭두렁

'둔덕'은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

3, '드러내다' / '들어내다'에 대하여

'드러내다'는 '드러나다'의 사동사.

예)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본색 (속마음)을 드러냈다.

'들어내다'는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옮기다. 사람을 있는 자리에서 쫓아내다.

예) 책상을 밖으로 들어냈다. 말썽꾸러기 A를 들어낸 뒤부턴 사무실 분위기가 좋아졌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재미있는 시 감상



행복한 가족

강영경(강임구 손녀)/ 만 6살. 한글을 깨치고 쓴 시.



서로서로 사랑하는 우리 가족

서로서로 미소 짖는 우리 가족

서로서로 도와주는 우리 가족

매일 매일 행복한 우리 가족

(문학사랑 글짱들 카페에서 옮겨 왔습니다.)

KakaoTalk_20190220_175553399
강영경(강임구 손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