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이마에스트리(IMAESTRI)가 페드로티 오디토리엄에서 연주를 앞두고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마에스트리는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ROF)’와 이태리 페자로시(市)의 초청으로 오는 27일 오후9시(현지시간) 이태리 페자로시(市) 로시니음악원의 페드로티 오디토리엄(Pedrotti Auditorium)에서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연주는 ‘로시니 오페라 페스티벌(ROF)’의 조직위원장인 다니엘레 비미니(Daniele Vimini) 이태리 페자로시 부시장과 이탈리아 마르케주(州) 극장연합회 길베르토 산티니(Gilberto Santini) 회장이 2018년 이마에스트리 정기연주회에 방문하여 연주를 직접 관람하고 초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태리 페자로시는 로시니(Rossini)의 고향이고, 음악교육의 중심지로써 외국연주단체에 대해서 배타적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실제로 한국연주단체로서는 최초의 초청연주다.
이마에스트리 양재무(梁在武) 음악감독은 “한국 성악의 기량을 각인시켜서 현대음악 중심지이면서 음악교육의 메카인 이태리에 ‘한국 음악의 날’ 더 나아가서 ‘한국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태리 연주에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김주완, 김태환, 김화정(동의대), 박정민, 석상근, 오상택, 이규철, 이병삼(대구가톨릭대) 이인학(서울시립대), 임홍재, 전병호 등이 솔리스트로 나서고 총46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선다.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李明天) 교수는 “이번 연주는 2017년의 비엔나 무직페라인(Musikverein)을 비롯한 동유럽 4개국 초청순회연주, 2018년 싱가폴 연주와 함께 양재무감독과 이마에스트리가 추구하는 클래식 한류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에스트리는 2006년 창단하여 그동안 13회의 정기연주회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서 20여 차례의 해외 초청연주를 성공적으로 진행 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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