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32 올릭픽 유치의향서 제출... 유치 경쟁 불붙어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도네시아가 '2032 올림픽'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유치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인도, 호주, 독일, 이집트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이들 국가까지 뛰어들면 남북 공동 유치도 장담할 수 없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을 인용해 스위스 주재 인도내시아 대사가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 서명이 담긴 올림픽 유치의향서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조코치 대통령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성공 개최한 인도네시아 기간 찾은 바흐 위원장에게 2032년 올릭핌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018 아시안게임은 성공리에 개최했지만, 자카르타의 교통 체증과 티켓 예매 시스템 오류 등에 따른 빈 관람석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남북은 지난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남북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회의 때 유치의향서를 IOC에 냈다. 인도네시아가 두 번째로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가 됐다.

공동 개최 도시는 서울과 평양으로 확정했다. 남북과 인도네시아 외에도 인도, 호주, 독일, 이집트 등이 2032년 올림픽 유치에 관심을 보인다.
박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