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결혼이주여성 체암포아키브티 씨. |
한국에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은 본국에서 공부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나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의 종류가 적습니다. 외국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공장이나 식당 일 밖에 없습니다.
한국인의 배우자로, 부모로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은 단순히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의 일부입니다. 때문에 이들에게 다양한 전문지식을 가르쳐 한국의 중요한 일꾼으로 활용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문제입니다. 미용, 바리스타, 네일아트, 제빵, 정리수납전문가 등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기르고 활용해야 합니다. 가진 잠재력을 기른다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성장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국사회를 발전시키고 경제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체암포아키브티(캄보디아) · 한상님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