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등 잘못된 단어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질문을 던져 올바른 단어 사용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100년이 묻습니다> 캠페인의 주제곡 '빛에 빛 이어'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100년이 묻습니다> 캠페인의 주제곡 '빛에 빛 이어'는 일제 치하 속 핍박받으면서도 끝내 우리나라 해방의 아침을 밝혀낸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헌정하기 위해 만든 헌정곡이다.
'빛에 빛 이어'는 ‘깜깜한 아침 빛은 어디에, 두려운 하루 머나먼 자유 그래도 아침 눈떠라 형제야 밖으로 나가자 빛으로 가자’는 가사를 통해 캄캄한 아침이지만, 자유와 평화의 빛을 찾아 나섰고, 손에 손잡고 빛을 찾기 위해 투쟁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이자 <100년이 묻습니다>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현진이 작사가로 참여하였으며, 지난 13년간 발달장애인들에게 헌신적으로 음악을 지도하며 ‘드림위드앙상블’을 만들어낸 음악가 고대인이 작곡가로 함께했다.
발달장애인 오호섭, 김주현과 일본군성노예 피해 여성을 상징하는 ‘성난소녀상’의 모델이 된 청소년 박혜린, 박하린과 테너 이재욱을 비롯한 여러 시민들의 목소리가 노래에 담겼다.
<성난소녀상>과 <불꽃나비> 디자인으로 캠페인에 참여한 ㈜펜타브리드 박태희 대표는 "위로와 안심을 주는 ‘위안부’가 아니라 ‘일본군성노예’가 아프지만 옳은 호칭"이라며, "우리가 일본군성노예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본군들의 폭력과 만행 앞에서 우리가 바른 후손으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문하는 국민'과 ㈜펜타브리드가 기획, 제작한 <100년이 묻습니다>는 3.1절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단어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사람이 먼저다」,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을 쓴 카피라이터 정철, ‘드림위드 앙상블’의 음악지도자 고대인 등 대한민국 최고 광고•문화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잘못된 단어들을 바로잡고 ‘나눔의 집’에 후원하고자 다음카카오 스토리펀딩을 통해 3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15살에 성노예로 끌려간 피해 생존자 이옥선 할머니(93세)의 증언으로 시작되어 ‘위안부, 맞습니까?’ , ‘임시정부, 맞습니까?’, ‘3.1운동, 맞습니까?’ 등의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빛에 빛 이어' 음원은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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